신천지 전도방식 성관계 포교 주장 신천지 우한교회 코로나 감염원 이재명 신천지 폐쇄 전쟁

신천지 전도방식 성관계 포교 주장 신천지 우한교회 코로나 감염원 이재명 신천지 폐쇄 전쟁

신천지의 중국 우한 지역 교회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주목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슈퍼 전파지로 떠오른 신천지증거장막(신천지)이 지난해 코로나19의 진원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집회소를 세운 사실이 확인됐다.

우한 집회소에서 활동한 신도들 가운데 국내 입국자가 있는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는 우한 지회 운영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22일 기준 대구 신천지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44명에 이른 가운데 감염 확산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당국은 첫 전파자 파악이 시급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교회 신도 90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하는 한편 슈퍼전파자로 지목된 31번 확진자가 신천지 교주 이만희 형의 장례식이 열린 청도대남병원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최초 전파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오히려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이 신천지대구교회 감염전파자가 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장례식의 경우 교내 주요인사 사망이었던 까닭에 전세계 신천지 교인이 참석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해당 장례식은 1월31일부터 2월 2일까지 열렸다. 우한은 1월23일 이미 공항, 기차역 등을 폐쇄했으나 그 전에 현지 교인이 국내로 들어와 체류했을 가능성도 있다. 

당국은 연관성 확보를 위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신천지가 지회를 운영했던 이력을 조사하기로 했다. 

 


신천지는 중국 우한 뿐만 아니라 베이징, 칭다오, 상하이 등에 교회를 운영 중이며, 최근까지도 홈페이지를 통해 중구 우한 교회를 설립했다고 홍보해왔다.

21일 신천지 공식 홈페이지(사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우한에 집회소를 설립하고 포교활동을 시작했다.

연혁 소개란에는 ‘워싱턴DC와 중국 우한 등에 집회소를 설립했다’며 ‘단 10개월 만에 10만3764명이 수료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났다’고 돼 있는데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방역당국은 21일 오후 6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204명 가운데 144명이 신천지와 관련됐다고 발표했다.

만약 신천지가 대외적으로 선전한 것처럼 우한시에 교회를 설립하고 포교활동을 해온 것이라면 이번 국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 8월 13일 중국 매체 복음시보는 “우한의 한 교회에서 ‘신천지’ 이단이 발견됐다. 새로운 신자들 사이에 신분을 숨기고 신천지 포교를 하려는 신자들이 섞여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신천지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오자 교주 이만희씨는 전날 전용 앱을 통해 전파한 공지글에서 “금번 병마 사건은 신천지가 급성장됨을 마귀가 보고 이를 저지하고자 일으킨 마귀의 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의 믿음과 진리는 하나님의 것이지만 당국의 지시에는 협조해주어야 한다”며 “전도와 교육은 통신으로 하고 당분간 모임을 피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나 신천지 특유의 포교 문화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신천지와 연관된 확진자가 계속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신천지는 앞서 2013년 11월 16일 '섹스 포교'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신천지 섹스 포교의 피해자라고 주장한 김 모씨는 신천지 김포 성전을 다니다 탈퇴했다고 밝혔으며, 성적 관계를 통해 신천지에 포섭됐다고 전했다.

그는 "나를 신천지에 끌어들인 여전도사와 1년 3개월 동안 내연관계를 지속했다"며 여전도사는 자신 이외에 다른 2명의 남자 역시 성관계 포교로 신천지 신도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도사와 멀어진 이유도 나 말고 다른 남자에게 성관계 포교를 시도해서다"라고 주장했다.

이바울 목사는 신천지 포교의 심각한 상황을 알리며 "신도들이 각서를 쓰고 가출해 가족들은 행방조차 모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신천지로 인한 피해사례가 속출하자 신천지를 사교 및 불법 사회단체로 규정하고 포교 활동을 금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집단감염의 진원지로 지목받고 있는 신천지와 관련해 도내에 위치한 교회 주소들을 직접 공개하면서 온라인 상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20일 SNS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신천지 신도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해 동선을 전부 파악하고 방역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신천지 교단을 향해서도 “모든 신천지 예배당을 즉시 폐쇄하고 일체의 집회와 봉사활동을 중단함은 물론 경기도내 예배당과 집회, 봉사활동 구역 등을 즉시 도에 신고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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