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맨 이현주 근황 나이 남편 노산 촉새 교통사고 혀 절단 장애

개그우맨 이현주 근황 나이 남편 노산 촉새 교통사고 혀 절단 장애

1980년대를 주름잡던 개그우먼이었으나 현재는 방송에서 모습을 보기 어려웠던 개그우먼 이현주의 근황이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공개되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그우먼 이현주가 콩나물 공장과 횟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숙소를 빌려 생활하는 등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은 개그우먼 이현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현주의 근황은 동료 개그맨 황기순이 제보했는데 그는 "첫사랑은 아니고 돈을 빌려준 사람도 아닌 너무 궁금한 사람이 있다. 그 분을 좀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이현주의 이름을 거론했다.  

 

 

 

1988년 데뷔한 후 ‘청춘행진곡’에서 짱구엄마로 사랑받았던 이현주는 양양의 농공단지에 자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콩나물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콩나물을 세척하는 일부터 작업을 시작해 하루를 고되고 빠듯하게 보내고 있다.

이현주는 과거 자신의 유행어를 선보이며 자신임을 입증했다.

 

이현주는 생계 유지를 위해 지인의 도움을 받아 낮에는 콩나물 공장에서 밤에는 횟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녀는 "어려울 떄 부탁을 드리면 잛은 기간이지만 고용을 해준다"며 "아무래도 요즘 코로나19로 전체적으로 어렵다 보니 지인께 말씀드리는 게 부탁하기 수월하다"고 전했다. 

개그우먼 이현주는 대학교 3학년 시절인 1987년 데뷔와 동시에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촉새`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기를 얻었다.

 

특히 그녀는 개그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으며 당대 최고의 개그맨이었던 황기순, 이봉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현주는 데뷔한 뒤 단번에 방송연예대상 신인상, 우수상을 거머쥐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일로 받은 스트레스를 술과 담배로 풀며 몸이 나빠졌고 이 와중에 4중 추돌 교통사고를 당했고, 마취가 풀리는 과정에서 혀를 깨물어 절단이 되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이현주는 "1993년도에 친구 결혼식을 보고 올라오는 중에 4중 추돌 교통사고가 났다. 머리를 세게 부딪혔던 생각이 난다. 뇌압이 문제가 됐다"고 입을 열었다.

 

또 "치과 치료를 받을 때 마취 주사를 맞고 마취가 풀리기 전에 라디오 대본을 봤다. 누가 과자 준걸 아무 생각 없이 씹었는데 피가 대본 위로 떨어지더라. 혀 절단 사고로 장애 5급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현주는 이 일로 장애 5급 판정을 받았으며, 결국 사고 후 방송을 중단하며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 빙의, 정신분열증 등으로 고통을 받았다.

 

이현주는 "환청, 환각이 제일 힘들었다. 내 생각과는 다르게 이상한 소리가 날 괴롭혔다. 병 고치려고 세상 유명하다는 병원은 다 가봤지만 정확한 병명이 나오진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직업이 개그맨인데 일을 못 한다고 생각하니까 내 인생이 끝나는 줄 알았다. 약 먹고 잠자듯이 사라지면 고통도 없겠지 생각도 해봤다. 앞으로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니까 그게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일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다는 이현주는 교회를 통해 알게된 지인들의 도움을 받으며 지내왔다고 밝혔다.

 

 

 

이현주는 자신의 과거를 다 이해해주고 보듬어준 남편의 매력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싸우면서 정이 드는 거 같다. 초창기에는 엄청 싸웠다. 집도 나갔다가 갈 곳이 없어서 놀이터에서 놀다가 밤늦게 들어오고 그랬다"라며 "제가 참을 것도 참고 남편도 참고 서로 양보하다 보니까 둘이 비슷해져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편 서상훈 씨는 "연상인데 포근함이 있었다. 포근하게 동생한테 다독거리듯이 대하는 모습이 너무나 마음에 와닿았다. 그래서 그때부터 좋아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현주는 2세를 꿈꾼다고 밝히며 "나이는 있지만 우리나라 최고령 노산이 57세 기록이 있다. 기록에 비하면 저는 아직 어리니까 소망이고 임신한다면 기적일 것 같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남편 또한 "너무 기쁠 거 같다. 제가 아이를 너무 예뻐한다. 그래서 아이 가지는 게 평생 소망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