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 나이 학력 부인 학력위조 김혜영 싱글벙글쇼 하차

강석 나이 학력 부인 학력위조 김혜영 싱글벙글쇼 하차 

33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청취자와 울고 웃었던 강석과 김혜영이 큰 아쉬움 속에 ‘싱글벙글쇼’ 방송을 마쳐 청취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석과 김혜영은 10일 MBC표준FM(95.9㎒) ‘싱글벙글쇼’ 방송을 끝으로 청취자들과 작별했다.

 


마지막 곡으로 강석이 신청한 장미여관의 ‘퇴근하겠습니다’를 들은 두 사람은 각자 청취자들을 향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오늘은 33년 간 싱글벙글쇼 DJ 자리를 지켜온 강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강석은 본명 전영근, 1952년 7월 21일 생으로 올해 나이 69세이다.

강석은 대한민국 희극배우 및 방송인으로 1974년 연극배우 첫 데뷔했다.

 


강석은 1975년 DBS 동아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특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하였으며, 3년 후 1978년 TBC 동양방송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특채 코미디언으로 정식 데뷔했다.

1981년 영화 '고래섬 소동'의 단역으로 영화배우 데뷔하였고 이후 KBS 한국방송공사, MBC 문화방송, SBS 서울방송, EBS 한국교육방송공사 등을 넘나들면서 코믹 MC로 인기를 구가하였다.

 


강석은 코믹 MC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후배 희극 배우들이 밥을 먹었는지 안먹었는지 수시로 검사해서 밥을 먹지 못한 후배들에게 밥을 계속 사줬다고 한다.

이경규가 전농동에서 영등포까지 그 먼 거리를 걸어서 출퇴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자신의 자가용으로 이경규를 출퇴근을 시켜줬다고 한다.

 


활동 당시 희극 배우들의 군기가 하늘을 찌르는 시절임에도 강석은 그런 행동은 일절 하지 않고 후배들에게 매우 부드럽게 대해준 덕분에 지금도 많은 선후배 희극 배우들이 강석을 마음속 깊이 존경하고 있다고 한다.


강석은 과거 2007년 학력위조 논란에 휩싸였는데 강석은 당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연세대는 연세대 학적을 가진 전영근씨는 모두 4명이지만 강씨와 생년월일이 같은 사람은 없다면서 강석씨가 연세대에 입학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2007년 라디오 '싱글벙글쇼'에서 강석은 끝내 참았던 울음을 터트리며 청취자들에게 자신의 학력위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강석은 "잘못된 것임에도 포털 사이트에 틀린 학력을 방치해둔 것은 결국 제 잘못이다"며 "제가 정말로 컴맹이고 인터넷을 하지 않고 살아온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저 역시 학력 만능주의, 학벌 지상주의에 젖어서 살아온 것은 아닌지, 말할 용기가 없어서 그런 건 아닌지 반성해보았다"고 말했다.

 


강석은 또 "아무리 죄송하다고 말해도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인지, 아니라고 말하는 용기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누구를 비판하는 것이 가능한지 괴롭다"고도 했다. 

 


강석과 김혜영은 싱글벙글쇼 고별 생방송을 끝으로 각각 36년, 33년 만에 '싱글벙글쇼' 떠난다.

 


두 사람은 '싱글벙글쇼'를 통해 소시민의 삶을 공감하고 위로하면서 MBC 표준FM 간판 DJ로 활약하며 현존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중 최장수 단일 프로그램 진행자로 우뚝 섰다. 

 


강석은 “죽어서 신 앞에 가면 신이 두 가지 질문을 한다고 한다. 너는 행복했느냐,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했느냐고. 나는 ‘싱글벙글쇼’를 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청취자들께서도 행복하셨다고 생각하며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는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강석과 김혜영이 떠난 ‘싱글벙글쇼’는 이제 가수 배기성과 허일후 아나운서가 바통을 이어받아 진행한다.

당초 방송인 정영진이 배기성과 함께 낙점됐으나 과거 ‘여혐’ 발언 등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면서 데뷔도 하기 전에 물러나고 허일후 아나운서가 대신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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