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9회 리뷰 김태리 판소리 소리꾼으로 목소리 되찾을 수 있을까? (정년이 10회 예고 전개 포함)

정년이 9회 리뷰 김태리 판소리 소리꾼으로 목소리 되찾을 수 있을까? (정년이 10회 예고 전개 포함)

정년이 9회에서는 '바보와 공주' 합동공연의 아역 소리꾼 선발 오디션이 극적인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무리하게 목을 단련해온 윤정년이 오디션 중 각혈하며 쓰러졌고, 병원 진단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일상적인 대화는 가능하지만, 소리꾼으로서 소리를 다시 하기는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소식에 정년은 처음에는 부정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오히려 스승 강소복을 안심시키며, 일시적인 증상일 뿐이라고 자신을 위로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유명한 한의원을 찾아갔지만 '받아들이고 살라'는 냉정한 조언만 들었고, 절박한 마음에 아편이라는 위험한 선택지까지 고려하게 됩니다.

 

다행히 강소복이 제때 발견하여 아편 사용을 막아내고, 미국에서 공부한 전문의를 소개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희망적인 소식을 듣지 못합니다. 너무 무리하게 목을 써서 예전처럼 소리를 하기는 어렵다는 진단을 받게 된 것입니다. 수술도 불가능하다는 말에 정년은 완전히 좌절하고 맙니다.

 

이번 회차는 '정체성의 상실'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소리를 잃은 소리꾼이 무엇을 할 수 있냐"는 정년의 절규는 단순히 목소리를 잃은 것을 넘어, 자신의 존재 이유를 잃어버린 것 같은 깊은 절망을 보여줍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강소복과 정년의 관계성입니다.

 

강소복은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엄하게 정년을 이끌어가려 합니다. "몇 년이라도 널 기다려주겠다"는 말에서는 제자를 향한 무한한 신뢰와 사랑이, "제발 정신 차려"라며 뺨을 때리는 장면에서는 제자의 잘못된 선택을 막으려는 절실함이 느껴졌습니다.

 

강소복이 보여주는 모성애 어린 걱정과 조언, 그리고 때로는 강한 질책까지 제자를 향한 스승의 진정성 있는 사랑이 잘 표현되었습니다.

10회 예상 전개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10회에서는 정년이 자신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과정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강소복을 통해 '진정한 소리꾼'의 의미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될 것 같습니다. 소리꾼이란 단순히 좋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이야기를 전달하고 감동을 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또한, 정년만의 새로운 판소리 방식을 찾아가는 여정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목소리는 예전같지 않더라도 감정 전달력이나 표현력으로 승부를 보는 방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강소복의 변함없는 지지와 믿음이 정년에게 큰 힘이 될 것이며,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 스토리가 전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년이 9회에서도 배역을 연기한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의 향연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정년이 10회에서는 정년이의 새로운 성장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