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훈 어머니 투병일기 공개 사망원인 코로나 신천지 자살 루머

이치훈 어머니 투병일기 공개 코로나 신천지 자살 루머

급성패혈증으로 사망한 고 이치훈의 어머니가 아들의 투병과정을 직접 공개해 이목이 집중도고 있다.

31일 이치훈의 어머니는 이치훈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제 아들의 그 가슴 아픈 1주일의 상황을 일일이 물어보고 알고파하는 지인들께 말하기가 아파서 이제부터 이곳에 적을까 한다. 조금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달라"고 운을 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치훈 어머니는 '신천지 아니고 해외에 나가지 않았고 대구에 간 적 없다'고 밝혔다. 그 증거로 '24시간 붙어있는 나이 많은 어머니가 무사한게 증거'라고 덧붙였다.

이어 3월 10일부터 고인의 사망일인 3월 19일까지 고인의 투병 생활이 나열됐다.

 

앞서 이치훈은 MRI 결과 세균성 뇌염 판정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지난 3월 19일 오전 급성 패혈증으로 끝내 숨을 거뒀다.

 

 

 

어머니가 밝힌 이치훈의 투병 과정에 따르면, 그는 지난 10일 목 옆에 통증을 느껴 이비인후과를 찾았고, 가벼운 임파선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지난 14일 고열에 시달렸고 독감 검사 결과 독감은 아니어서 이틀 뒤 강남세브란스에 내원해 건강상태를 설명했으나 병원 측에서는 코로나검사 할 조건이 하나도 없으니 이비인후과 원장님의 검사가 필요하다는 소견서를 가지고 강남성모병원으로 가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첫 증세 이후 일주일 만인 17일 이치훈은 어머니와 함께 강남보건소에 방문했지만 병세가 악화돼 의료진의 질문에도 답하지 못하고 상태가 악화돼 강남세브란스병원 격리병동에 입원한 뒤 세균성 뇌염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다음날 고 이치훈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콩팥과 폐에 염증이 발견돼 스테로이드, 항생제 등을 처방 받았다.

하지만 그는 19일 호흡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심박수가 급증하고 신체 곳곳에 변색이 시작되는 등 증세가 악화됐으며, 이날 새벽 1시 30분쯤 기도삽관 중 심정지가 발생해 같은 날 오전 5시쯤 사망했다.

 

고 이치훈의 어머니는 “사망진단서에는 ‘직접 사인-패혈증 원인-뇌염’이라 기재돼 있다”며 “아직도 모르겠다. 그냥 꿈이기를 간절히 바라며 어서 깨고 싶다”고 아들을 그리워했다.

한편 1988년생으로 올해 32세인 이치훈은 2009년 코미디TV '얼짱시대'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0년에는 K STAR '꽃미남 주식회사'에 출연해 방송 활동을 했고, '꽃미남 주식회사'를 통해 이치훈은 얼짱 출신 박태준 박지호와 함께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매해 가수 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후 아프리카TV BJ 활동을 시작한 이치훈은 개인 방송을 진행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치훈 연관검색어에 '이치훈 자살'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연관검색어로 단독 기사를 빨리 쓰기위해 추측성 거짓 기사를 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