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100벌 챌린지 디지털런웨이 모델 김원경

한혜진 100벌 챌린지 디지털런웨이 모델 김원경

한혜진은 코로나19 여파로 매년 열리던 서울 컬렉션이 취소되자, 모델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바로 디지털 런웨이 '100벌 챌린지'로 한혜진은 40여 명의 디자이너에게 직접 작성한 글을 보내 설득하여 디지털 런웨이 기획을 성사시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혜진은 "제가 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굉장히 반대를 하셨다. 첫 번째 '네가 뭔데', 두 번째 '다 도와줄까?' 세 번째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못할 거다'. 저는 무엇보다도 '네가 뭔데 그걸 해?' 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러게요, 제가 뭔데 이런 생각이 들었을까요' (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기획 중 받았던 부정적인 반응들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정말 껍데기, 겉모습으로 하는 직업이라 남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게 속상했다. (그래서 이번에) '그래 지금이지 내가 뭘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잖아' 생각을 했다"고 부정적 반응에 굴하지 않고 도전하게 된 심경을 전했다.  

 


디지털 런웨이에 모인 스태프들도 거의 대부분 재능기부라서 이에 한혜진은 막중한 부담감을 느끼며 "정신 붙들지 않으면 오늘 큰일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긴장을 털어놨다.

 


한혜진은 무대 세팅비부터 시작해 스태프들의 간식, 도시락 전부를 사비로 쏜 것으로 전해져 열정이 대단하다.

 


한혜진은 디자이너 섭외부터 무대 세트 제작, 의상 선정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발 벗고 나섰다.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 소품 또한 세심하게 준비, 콘셉트를 살리기 위해 의상 한 벌 한 벌에 정성을 다하며 ‘직업적 책임감’을 제대로 불태웠다.

 


100벌의 의상을 갈아입기 시작한 한혜진은 러블리한 원피스는 물론 남성복마저 완벽하게 소화하며 눈을 뗄 수 없는 쇼를 이어갔다.

 


조급한 마음에 발을 동동 구르는 백 스테이지에서의 모습과 달리 무대 위에서는 급 돌변, 21년차 톱 모델다운 카리스마를 뽐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100벌의 의상을 입는다는 것은 강철 체력을 요구했다. 12시간을 훌쩍 넘기자 한혜진은 몸 상태에 적신호가 켜지기 시작했다. 그는 "스쿼트 100개가 훨씬 쉬웠다"라며 힘겨움을 토로했다.

 


절친 모델 김원경은 한혜진의 전화를 받자마자 "괜찮아?"라고 여러 차례 물었고 김원경은 곧 촬영장에 도착했다.

 


김원경은 힘들게 촬영하는 한혜진의 모습을 바라보다 "안쓰럽다"라고 말했고 한혜진은 "언니 나 힘들어. 힘든 것 같아"라며 "눈물날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한혜진은 100번째 의상까지 완벽하게 소화했고, 김원경과 피날레를 함께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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