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기 (칼기) 폭파사건 KAL858기 미얀마에서 발견, 주범 김현희 김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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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1. 24. 00:31
대구MBC가 1987년 발생한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 사건 당시의 여객기로 추정되는 동체를 발견했다고 보도해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MBC는 '뉴스데스크'서 미얀마 동남쪽 안다만 해역에서 KAL 858기로 추정되는 동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1년에 가까운 추적 끝에 수심 50m의 해저에서 여객기의 동체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KAL 858기 사건은 1987년 11월 제13대 대통령 선거를 보름 정도 앞두고 발생한 테러 사건으로, 승객과 승무원 115명이 실종된 사건이다. 비행기는 미얀마 상공에서 공중 폭파됐다.
김현희 등 북한 공작원 소행이라는 결론 외에 구체적인 사건의 진상 등이 규명되지 않아 의혹이 그치지 않고 있다.
당시 정부는 비행기 잔해 등 별다른 물증 없이 자신을 폭파범이라고 주장하는 김현희씨의 증언을 토대로 “북한 지령에 의한 공중폭발”로 결론 냈다.
KAL858기는 탑승객·승무원 115명이 전원 실종됐거 전두환 정부는 유해나 유품을 한 점도 발견하지 못했던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발견이 ‘KAL858기 폭파사건’ 재규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추정 동체는 비행기 날개 모양 물체로 미얀마 안다만 50m 해저에서 발견됐다.
엔진 형체의 물체 등 총 4개 물체가 수중카메라에 잡혔다.
취재진이 특수 수중카메라를 투입해 촬영한 영상에는 둥글고 길게 뻗은 물체가 온전한 형태로 나타났다.
민항기 조종사 출신의 전문가는 인터뷰를 통해 “항공기의 엔진과 날개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MBC는 항공사고 데이터베이스를 확인한 결과 지난 1940년 이후 안다만으로 추락한 항공기는 모두 3대로 엔진의 위치, 모양, 꼬리날개 등에서 큰 차이가 있으며, 이날 공개한 영상 속 엔진이 대한항공 KAL 858기의 기종인 보잉 707과 거의 일치한다고 전했다.
사건의 주범이었던 김현희는 당초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 후 국내로 압송돼 사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당시 대북 선전 및 첩보 등의 목적을 위해 정부가 특별 사면 조치를 취했고, 이후 대한민국에 귀순해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사면을 받을 당시가 군부독재 시절이었던 탓에 음모론이 아직까지도 제기되고 있으며, 그가 가끔씩 방송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는 이들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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